지난번 오류동에서 평양냉면을 처음으로 먹은 다음 두번째로 평양냉면을 먹으러 이 곳에 왔다. 이 집은 작년 생활의달인에 나온 집이다.

위치는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중간쯤이고 경동시장 근처이다.

작년 7월 6일에 생활의달인에서 나왔다.

2층에 있기 때문에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바로 여기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 집은 매주 월요일이 휴일이다.

메뉴판. 가격이 싸다. 나는 물냉면(7000원)과 돼지수육(6000원)을 주문했다.

음식 실물 사진.

평양냉면 기술전수한다는 공지. 이 평양냉면집 사장님 연세는 여든을 넘었다.

먼저 돼지수육부터 왔다. 밑반찬은 김치와 냉면에 들어가는 무김치, 돼지수육을 주문했기 때문에 새우젓과 마늘장아찌가 있다.

이어서 냉면도 왔다.

먼저 돼지고기와 새우젓, 마늘, 배추김치를 같이 먹었다. 맛은 그냥 평범했다.

이게 바로 달인의 냉면. 먼저 육수맛을 보았다. 육수맛은 지난번 오류동 평양냉면보다 훨씬 맛이 있었다. 그리고 먹을 때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고 먹었다.

면을 먹었다. 면을 먹으니 입속에서 메밀의 향이 감돌았다.

이번에는 냉면의 편육과 함께...

안남기고 다 먹었다. 이때가 여름날씨가 되는 7월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왔고 합석을 위해 돼지수육 그릇부터 치워졌다.

이 집 냉면육수는 맛있어서 다시 오고 싶다.

말로만 평양냉면 먹고 싶다고 하다가 평양냉면을 먹기로 결심했다. 평양냉면집을 찾아보니 대부분이 서울에 있었다. 

그래서 그 중 상대적으로 남쪽에 있다고 판단되는 오류동(구로구) 평양냉면에서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먹기로 했다.

오류동에 있는 평양냉면집

메뉴판. 나는 평양냉면(7000원)과 암돼지편육 중(15000원)을 주문했다(총 22000원)

이 창문을 통해 음식을 나른다.

고려대학교의 유태종박사가 발표한 순메밀의 특징이다.

1. 변비를 없애고 고혈압에 좋다. 2. 성인병 예방에 권장할 만하다. 3. 모세혈관을 튼튼히 한다. 4. 비타민 B와 한 가지인 루틴성분(고혈압, 동맥경화증, 폐출혈, 계양성질환, 동상치료에 효과)이 있다.

먼저 온육수부터 왔다.

그 다음에는 무김치, 무생채, 얼갈이김치(?)가 왔고

주문했던 평양냉면과 암돼지편육 중짜리가 왔다. 육수를 마셔보니 내가 조미료 맛 냉면에 익숙해서 그런지 육수 맛을 잘 느끼지 못했다.

면과 냉면의 편육을 먹었다. 면에 메밀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끊어졌다.

그 다음에는 암돼지편육을 먹었다. 먹어보니 약간의 온기가 있었고 그냥 보쌈고기 같았다.


이번에는 암돼지편육과 면을 같이 먹었다. 먹어보니 물에다가 물탄 느낌..

어쨌든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먹어본 거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다.


한국인의 밥상 178회. 제목은 평양냉면이지만 함흥냉면에 대해서도 나온다.

참고: 손상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영상 일부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알게된 사실:

1. 일제강점기때 평양에는 먹는소(육우, 肉牛)가 많아서(조선총독부가 주관해서 육우를 많이 키우게 함) 소고기 값이 돼지고기 값의 절반이었고

그 때문에 평양 요리는 고기가 빠지지 않는다. 갈비탕, 불고기는 전부 평양에서 생긴 음식이다.


2. 1930년대 인천에는 냉면집이 많았다. 이북에서 사람들이 인천으로 대거 내려왔기 때문이다(냉면집 사장 대부분이 이북 출신).

냉면을 인천에서 서울로 배달했는데 냉면을 동인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서 전차를 타고 배달했다고 한다.


3. 함흥에는 감자밖에 없었고 감자전분으로 면을 만들었다.

(일제강점기때 조선총독부가 함북고원지대에 감자재배장을 만들고 공업도시에 전분공장을 세움)

회냉면에 들어가는 회는 처음에 가자미로 무침을 만들었다가 가자미가 귀해져서 상어, 쥐치고기로 하다가 쥐치고기도 귀해져서

명태를 회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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