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도 을밀대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마침 경강선이 개통해서 경강선 시승을 한 후 분당 을밀대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분당 을밀대 입구. 한자로 을밀대(乙密臺)라고 적혀있다. 을밀대는 평양에 있는 누각 이름이고 고구려 시절에 지어졌다고 한다.

을밀대 분당 메뉴판. 돼지고기 편육이 없고 수육은 소고기에 소(小)자가 3만원이다. 거기에 홍어무침이 5만원...

그래서 물냉면(11000원)과 녹두전 1장(9000원)을 주문했다(총 20000원). 

을밀대 기본반찬. 겉절이와 냉면먹을 때 먹는 무김치가 있고 면수가 아닌 온육수를 준다. 온육수 맛은 약한 사골맛이었고 육수 마실때 쓰는 컵은 단열재여서 그런지 쉽게 잡을 수 있다.

을밀대 원산지표. 호주산 소맥분과 상황에 따라서 국산 또는 중국산을 사용하는 홍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국산이다. 돼지고기는 아마 녹두전에 들어간다.

먼저 녹두전부터 왔다.

이어서 냉면이 왔다.

이게 을밀대의 평양냉면. 육수를 마셔보니 그럭저럭 맛있었다. 뭔가가 좀 모자란거 같았는데 냉면육수를 한우로만 만들어서(돼지고기, 닭고기가 사용되지 않음) 그런거 같다.

먹을 준비를 했다. 냉면에는 소고기편육이 두 점씩 있다.

면을 풀고

먹었다. 을밀대의 면발은 다른 냉면집들보다 약간 굵다.

그 다음에는 소고기 편육과...

마지막 남은 편육과 함께 먹고

냉면을 다 먹었다.

녹두전을 먹었다.

간장에 찍어서

먹었다. 바삭바삭했고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있다. 지난번 정인면옥에서 먹은 녹두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고 훌륭하다.

엄청 맛있어!!!! 녹두전은 을밀대!!

마지막 녹두전

안남기고 다 먹었다.


을밀대는 마포 염리동 본점과 일산점, 강남점, 분당점 4군데가 있다. 분당점은 갔으니 남은 3군데 지점 중 한군데를 가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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