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있는 황해도식 냉면집인 우정집을 알게 된 것이 작년 11월 말이었는데 그때부터 휴업을 한 탓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블로그 식사후기가 올라오자 적당한 날을 잡아서 우정집 냉면을 먹기 위해 안성으로 갔다.

여기가 안성의 유명한 냉면집인 우정집이다.

메뉴는 냉면 뿐이며 술을 팔지 않는다. 선주후면(先酒後麵)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는 선주후면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나는 물냉면 곱빼기(10000원)로 주문했다.

응? 안성한우 사용업소? 냉면만 파는데 왠 한우? 육수를 한우로 내기 때문에 한우 사용한다.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

면수. 면수는 셀프다.(물도 셀프다)

주문한 물냉면 곱빼기가 왔다. 사리와 고명이 두배다.

가까이서 찍은 냉면사진.

먹을 준비를 했다. 아... 편육은 달랑 하나... 우선 육수 맛을 봤다. 처음으로 먹는 황해도식 냉면인데 엄청 맛있다.

면을 먹었다. 면에는 메밀이 들어가있다.

편육과 면을 먹는 모습

육수가 맛있어서 육수를 더 달라고 했다. 을밀대처럼 컵에다 육수를 담아서 준다.

다 먹었다. 우정집은 우리 집에서 엄청 먼 거리에 있지만 우정집 냉면을 먹기 위해 그 먼 거리를 갈 정도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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