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통근열차 동두천↔백마고지(왕복) 주행영상
크게 마음을 먹고 동두천역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백마고지역까지 통근열차가 운행하는 영상을 왕복으로 촬영했다. 사실 10월 19일에 전곡역에 무궁화호가 운행해서 전곡역에 갔지만 열차사진만 찍었을 뿐 운행하는 장면을 찍지 않았다. 시간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군포역에 가서 서울역급행 첫차(K 1902열번)를 타고 서울역에 간 다음 1호선 승강장에 가서(서울역 급행승강장과 1호선 승강장은 서로 다른 곳에 있다.) 소요산행 열차를 타고 동두천역에 갔다.
동두천역에 도착해서 왕복표(동두천-백마고지, 백마고지-동두천)를 구입하고 날씨가 추워서 대합실에 있다가 통근열차가 도착했을 때 따뜻한 열차 안에 있었다. 통근열차는 현재 경원선(동두천-백마고지)에서만 운행하며 주로 이용하는 승객은 노인들이다. 또한 거리에 관계없이 무조건 1,000원(어린이, 노인 500원)이라서 싸다. 다만 1호선을 소요산에서 연천까지 연장공사하고 있는데 그 연장공사가 완료되면 통근열차의 운행은 중단될 것이다.
(동두천→백마고지 운행장면(열번: 2757). 정차역: 동두천, 소요산, 초성리, 한탄강, 전곡, 연천, 신망리, 대광리, 신탄리, 백마고지)
동두천역에서 탔을 때 대부분이 등산복장에 등산가방을 맨 노인들이었다. 백마고지역에 도착했을 때도 노인 승객 몇몇이 있었는데 그 노인승객들이 백마고지역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안보관광표를 사는 것을 보았다.
가을에 촬영한 것이여서 나뭇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고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으나 중간중간에 군부대들이 위치해 있어서 군부대를 지날 때는 영상에 안나오게 하기 위해서 밑으로 기울였다(군부대를 함부로 촬영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른 시간이여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백마고지→동두천(열번: 2760) 운행영상. 정차역: 백마고지, 신탄리, 대광리, 신망리, 연천, 전곡, 한탄강, 초성리, 소요산, 동두천)
앞에서 동두천에서 탄 통근열차는 백마고지역에서 1시간 정차했다가 출발했다. 백마고지역은 건물이 있으나 역무원이 없기 때문에 열차에 타면 여객전무(승무원)에게 표를 구입해야 한다. 어차피 여객전무가 돌아다니면서 표 구입하라고 한다. 나는 동두천역에서 표를 구입했기 때문에 그 표를 보여줬고 다른 승객들은 여객전무에게서 표를 구입했다. 백마고지역에서 열차를 이용한 승객 수는 적은 수였고 그 중에 군인이 있었다. 동두천에서 백마고지로 갈 때에 비해 승객 수가 적었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군부대를 지날때는 숙여서 찍었다.
통근열차가 운행하는 역 중에는 매표소를 운영하지 않는 역들이 있다. 매표소가 있는 역은 동두천, 전곡, 연천, 신탄리([출처])역이고 그 나머지인 소요산, 초성리, 한탄강, 신망리, 대광리, 백마고지역에는 매표소가 없기 때문에 매표소가 없는 역에서 열차를 이용하게 되면 열차가 도착했을 때 탑승한 후 여객전무에게 가서 무슨 역에서 탔다고 하고 요금을 내면 된다.(어차피 통근열차는 무조건 1000원이라...)
내일로와 하나로패스 소지자는 통근열차를 무료로 탈 수 있다. 그러나 통근열차를 타려면 동두천으로 가야하는 데다가 아낄 수 있는 요금이 왕복 2,000원이다. 서울에서 동두천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일로 소지자가 서울역에서 연천, 철원(백마고지역)으로 가겠다면 전철타고 동두천역을 가기보다는 요금이 더 들어가더라도 DMZ트레인(평화생명관광열차)을 이용하는게 낫다고 본다. DMZ트레인은 서울, 청량리, 의정부, 동두천, 소요산, 연천, 신탄리, 백마고지역에 정차한다. 참고로 경원선 DMZ트레인(서울-백마고지)은 올해(2018년) 늦봄 또는 여름에 촬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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