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흥부가. 경북선(영주-김천-부산) 열차를 타러 영주에 왔는데 열차를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영주역과 거리가 있지만 여기까지 걸어와서 점심식사를 했다.

위치는 경북전문대 길건너편이다. 

이 식당은 예상 외로(?) 격언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사진에 "오늘 '구슬땀'을 흘려야 내일 '식은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공짜는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점심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이고, 저녁 영업시간은 오후 5시 부터 8시 30분까지이다. 또한 매주 일요일은 휴일이다.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 돈버는 건 기술이요 돈쓰는 건 예술이다"

얼마나 유명하면 대기표를 받으라는 문구가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자리가 딱 한자리 남아 있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할 수 있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매일 아침 세가지의 질문을 한다고 한다. "1. 내가 즐거워하는 일은 무엇인가? 2. 내가 무엇에 행복해 할 수 있을까? 3. 내가 감사하는 일은 무엇인가?"

메뉴판. 나는 혼자 와서 육회비빔밥 1인 특(15,000원)을 주문해야 했다.(12,000원에 하는 것은 2인 이상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 가게는 경북전문대 코앞에 위치해 있는데 학생들이 식사하기에는 가격부담이 크다. 

테이블 위에 세팅지(음식을 올릴 종이)가 있는데 여기에도 격언들이 있다. 또한 수저, 젓가락이 위생종이로 감싸져 있다.

기소불욕물시어인(己所不欲勿施於人):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마라

워렌버핏 18계명. 이것은 글씨가 작아서 마지막 사진에 큰 글씨로 적힌것으로 보는게 낫다.

주문한 육회비빔밥이 왔다. 원래 반찬이 이 사진에 있는 것보다 많아야 하는데 내가 몇개는 안먹으니 빼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육회비빔밥. 육회가 제법 많아보인다.

육회 위에 고추장을 뿌리고

밥을 얹은 다음

비벼서

먹었다.

이 반찬은 두부튀김이다.

고구마 튀김. 튀김도 반찬으로 나온다.

반찬과 육회비빔밥을 다 먹고 마지막으로 미역국을 먹었다.

안남기고 다 먹었다. 비빔밥 맛도 좋고 반찬 맛도 좋은데 반찬에 대한 선택권을 줘서 가격을 인하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워렌버핏의 부자되는 비결 18계명이다. 세팅지에도 있는데 글씨가 작아서 여길 보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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