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은 먹어봤지만 부산밀면은 먹어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으로 냉면집을 찾던 중 우연히 안양 명학역에 밀면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군포에서 가까워서(버스 타고도 갈 수 있는 거리) 가보기로 했다.

안양 명학역과 예술회관 근처에 있는 밀면집.

밀면의 유래는 6.25 전쟁 때 냉면집을 하던 피난민이 부산에서 원조받은 밀가루를 이용해서 면을 만들어 냉면을 판 것에서 시작되었다.

메뉴판. 나는 물밀면 곱빼기(7000원)를 주문했다.

안양시민신문에 게재된 안양 가야밀면. 육수에 돼지뼈, 야채와 한약재가 들어간다고 한다.

식초와 겨자, 후추

주문한 물밀면 곱빼기가 왔다.

이게 밀면이다. 먼저 육수 맛 부터 봤다. 한약재가 들어간다고 했으나 맛을 보니 한약재가 육수를 내는 다른 재료들과 조화를 이루어서 맛이 있다.

어디 보자. 오이채가 많이 있고 편육은 돼지고기 편육이다. 그리고 물밀면에도 양념이 있다.

먹기 시작했다. 곱빼기는 면이 한 덩이 더 들어간다.

면을 풀고

먹었다. 밀면을 처음 먹는데 맛이 있다.

돼지고기 편육과 면을 먹었다. 그럭저럭.

이번에는 겨자와 식초를 넣고 먹었다.

겨자와 식초를 넣었을 때는 양념을 풀은 상태였다.

겨자와 식초를 넣고 먹어도 맛있다. 단 이것은 양념을 풀었을 때 먹는 경우에 해당한다.

다 먹었다. 물밀면에도 양념이 있기 때문에 먼저 아무것도(겨자, 식초) 넣지 않은 상태에서 육수 맛을 보고 먹는 것을 권장한다.

10월부터 3일 까지 매주 일요일 휴일이다.

수리산 등산안내도. 명학역 버스정류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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