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9일 내일로 여행 (1부: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익산에는 과거 군산선 시절부터 장항선 편입 초기까지 영업을 했던 오산리역이라는 간이역이 있다. 지금은 철거되고 그 자리가 오산리역이라는 역명판만 있지만 그 곳에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수원에서 익산으로 가는 S트레인을 타려다가 장항선 무궁화호 1555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장항선 무궁화호인 1555열차를 타지 못했고 결국 S트레인을 타게 되었다.

0

급하게 수원역에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피자 두조각 크기의 피자로 아침을 먹고

0

익산으로 가는 S트레인 4873 열차표를 샀다. 요금은 2만원. 지금 와서 후회하는게 나중에 알게 된건데 내일로가 있으면 두번 관광열차를 50%할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참고로 S트레인은 운임이 ITX새마을과 같다.(수원역에서 익산역으로 가는데 ITX새마을을 타면 2만원이고 새마을호(장항선)를 타면 2만 100원이다.)

01

수원역을 출발하는 서울교통공사 개조저항 114편성 광운대행.

01

수원역을 통과하는 디젤동차 시멘트열차. 디젤동차 두대를 뒷부분을 마주보게 해서 연결했다. 디젤동차 색이 빨간색이고 이런 디젤동차가 여객열차보다 화물열차로 운행하는 것을 몇번 봤다.(여객열차로 운행한 거는 본 적이 없다)

01

수원역에 도착하는 여수엑스포행 S트레인 4873열차. 이 열차를 타고 익산역에 갔다. 디젤동차는 거북선으로 디자인되어있고 발전차와 객차는 학이 그려져있다.

0

S트레인 객실

0

보성녹차를 판매한다는 안내문. S트레인은 서울(용산역에 정차하지 않음)-여수엑스포, 부산-보성(경전선) 운행계통이 있다.

보성역에 정차하지 않지만 보성이 남쪽(전라남도 남쪽)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성녹차를 판매하는거 같다.

0

3호차로 갔다. 음악을 들을수 있는 공간. 1970~80년대의 트로트, 팝송을 들을 수 있고 신청곡도 받는다.

01

1970~80년대의 영화포스터. S트레인 카페객차의 유리창 위에 있다.

0

S트레인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 지난 7월 28일에 탔던 A트레인과 비슷하거나 같다.

0

메뉴판. A트레인과 별 차이가 없다. 가평잣은 A트레인에서 파는데 이 S트레인에서도 판다.

0

여기서는 옛날(1970~80년대)에 했던 놀이를 할 수 있다.

0

옛날(1970~80년대)교복

0

M-16소총 모형. 모형이여서 아주 가볍다. 실제 M-16소총은 그리 가볍지 않다. 육군훈련소에서 4주훈련을 받게되면 M-16소총으로 훈련받는다. M-16소총으로 훈련받은 사람한테는 그 시절이 떠오를 수 있다(?).

(나도 육군훈련소에서 M-16소총을 가지고 4주동안 훈련받았다)

0

여기는 잘 모르겠으니 패스.

0

녹차를 마실 수 있는 4호차로 갔다. 출입문에 "여보게벗차 한잔나누세"라고 옛날한글로 적혀있다.

0

4호차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다례실이 있다.

0

이거는 자전거 거치대 같아보인다.

0

객실에는 이런 크기의 모니터가 양 끝에 한대씩 있다. S트레인에 탑승한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떴다. 위에는 한글, 가운데는 영어, 맨 밑은 일본어로 적혀있다. 사드(THADD) 때문에 중국어는 뺀거 같다.

0

S트레인 정차역 안내. 서울역을 출발해서 영등포, 수원, 천안, 서대전, 익산, 전주, 남원, 곡성, 구례구, 순천, 여수엑스포에 정차한다.

논산, 여천역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아! 저 S트레인 캐릭터는 인터넷의 S트레인 캐릭터와 좀 다르다. 인터넷상의 S트레인 캐릭터는 거북이를 컨셉으로 잡았는데 이 모니터의 S트레인 캐릭터는 거북선을 컨셉으로 잡았다. 인터넷의 S트레인 캐릭터를 보면 거북이 등 비슷하게 그린 무늬가 있는데 이 S트레인 캐릭터는 옆면이 거북선 옆면그림이 그려져있다.

0

천안역에 도착한다는 안내. 천안역에 도착하기 전에 승차권 끝번호를 2명 추첨해서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아쉽게도 되지 못했다.)

종합적으로 S트레인은 1970~80년대 복고풍 관광열차다. 그리고 역에 도착할때는 기존 무궁화, 새마을, ITX새마을과 다르게 방송이 나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