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타고 1호선의 최북단 종점인 소요산역까지 갔다오는 김에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위치는 회룡역과 의정부역 사이이다. 평양면옥 입구. 의정부는 우리 집에서 멀기 때문에(서울보다 북쪽에 위치) 서울에 있는 의정부계 평양냉면집인 을지면옥, 필동면옥, 의정부평양면옥(구 본가 평양면옥) 그리고 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분점에 갔었고 기회가 되어서 의정부에 있는 평양면옥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의정부 평양면옥은 매주 화요일이 휴일이다.

메뉴판. 나는 메밀물냉면(10000원)과 제육 한접시(16000원)를 주문했다.

금방 나온 제육.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은 제육 한 접시 가격이 2만원으로 올랐는데 여기는 그대로 16000원이고 4000원 싸다.

제육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

경기도 지정 대물림 향토음식점이고 2대째 운영중이다.

주문한 냉면이 왔다.

가까이서 찍은 냉면

제육 한 점을 소스에 찍어서 먹고

냉면을 먹기 시작했다. 소고기 편육 한개에 돼지고기 편육 세개가 있다.

면부터 먹었다. 4월에 갔었던 을지면옥의 면보다 좀 쉽게 면이 끊어졌다. 면에 메밀이 더 많이 들어간거 같다.

접시를 따로 달라고 해서 면 일부를 덜어놓고 제육소스를 넣고

식초, 겨자를 섞어서 비빔냉면(?)을 만들었다. 맛은? 훌륭하다.

소고기 편육과 면을 먹는 모습

이번에는 돼지고기와 면을 먹었다.

아! 제육소스에 겨자를 넣고 섞어서

찍어먹었다. 맛은 있으나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게 좋다.

다 먹었다. 이렇게 해서 의정부계 평양냉면집은 모두 섭렵(?)했다.


양주역에 갔다오면서 갑자기 을지면옥에 가고 싶어져서 을지로3가역에 내려서 5번 출구로 갔다.

을지면옥 외부간판

을지면옥을 상징하는 가장 오래된 간판.

작년에는 격주 일요일이 휴일이었는데 올해는 매주 일요일 휴일이다.

아!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돼지고기 편육 값이 작년에 18000원이었는데 올해는 20000원으로 올랐다. 냉면(10000원)과 편육 반접시(10000원)을 주문했다. 5번으로 받았다.

먼저 나온 편육 반접시. 이게 10000원어치다.

을지면옥 편육 반접시

이어서 냉면이 왔다.

이것이 을지면옥의 평양냉면

어디 보자. 소고기 편육 한 개와 돼지고기 편육 세 개가 있다. 계란을 먹기전에 육수 맛을 봤다. 육수 맛은 맹물은 아니나 없을 무(無)자가 떠오르는 맛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라면, 특히 마트 또는 분식집 냉면맛에 익숙하다면 맛이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먼저 면부터 풀고

면을 먹었다. 전분비중이 어느정도 있어서 그런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편육은 소스에 찍어먹는다. 의정부계 평양냉면집이라면 항상 편육 또는 수육을 먹을 때 빨간 소스가 제공된다.

다 먹었다. 다음에는 필동면옥에 가봐야지

2월 24일 출사계획에서 하남 스타필드를 경유하도록 짰다. 이유는 스타필드에 의정부계 평양냉면의 원조인 (의정부) 평양면옥의 분점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가 하남 스타필드다. 여기 안에 의정부 평양면옥의 분점이 있다.

바로 여기가 (의정부) 평양면옥 스타필드점이다.

메밀의 효능. 몸에 유익하다.

의정부 평양면옥은 1969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계산대 쪽에 의정부 평양면옥 사진이 있다.

메뉴판. 냉면값이 다른 의정부계 냉면집보다 천 원 더 비싸다. 나는 평양냉면(11000원)과 제육(18000)을 주문했다.(총 29000원)

의정부 평양면옥의 세 딸들이 독립해서 각각 서울에 차린 냉면집. 필동면옥과 을지면옥, 본가 평양면옥(현재는 의정부 평양면옥이다.)

동국세시기에 기록된 냉면

먼저 젓가락과 면수를 주는데 젓가락이 을밀대처럼 포장지 속에 담겨있다.

먼저 제육부터 왔다.

이제 의정부 평양면옥의 제육.

이어서 냉면이 왔다.

먼저 면수부터 마신 다음

냉면육수를 맛봤다. 맛은 필동면옥보다 아래지만 그렇게 맛없지는 않았다. 육수 수준이 을지면옥과 의정부평양면옥(구 본가 평양면옥), 필동면옥의 사이쯤에 있다고 본다.

먼저 면을 풀었다.

그 다음에 먹었다. 메밀 함량이 모자라고 전분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면의 일부를 따로 그릇에 담아

제육소스와

겨자, 식초를 넣고

섞어 먹는다. 내가 의정부계 평양냉면집에 가면 항상 이렇게 먹는다.

오?! 소고기편육 두 점에 돼지고기 편육도 두 점이다.

제육은 사진처럼 찍어서 먹는다. 이렇게 먹는게 맛있다.

냉면의 고명부터 먹고

돼지고기편육과 면을 먹고

다 먹었다. 다른건 다 좋은데 면의 전분비중이 많은거 같다. 면에 메밀을 더 넣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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